온타리오의 가을 단풍빛

'단풍국'의 진수를 맛보고 싶다면, 온타리오로 오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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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폭포를 따라 온타리오 여행, 아름다운 단풍빛으로 물드는 마음.

온타리오 주

온타리오의 가을 단풍빛
  1. 기간 5박6일
  2. 장소 토론토, 세인트 제이콥스, 수생마리, 블루마운틴, 알곤퀸, 오타와, 천섬, 나이아가라
  3. 현재 기온 15.1°C

여행 DAY-1

토론토/ 세인트 제이콥스

토론토는 선주민 말로 '사람들이 만나는 장소'를 뜻한다. 말 그대로 전 세계에서 모인 다양한 인종과 문화, 언어가 멋진 조화를 이뤄 토론토를 세계적인 메트로폴리스로 만들었다.  토론토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인천에서 직항 노선이 있어 온타리오주 여행의 시작과 끝이 되는 도시이다.  이곳을 여행하다 보면 도시가 보여주는 다양한 모습에 가슴이 뛴다. 마천루 속에 고풍스러운 성이 자리 잡고 있는가 하면, 현대적인 건물이 UFO처럼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온타리오주 호수를 마주하고 있어 호숫가에서 도심과 자연을 즐길 수 있으며, 전 세계 이민자들이 만들어내는 맛있는 음식들로 입이 쉴 틈이 없다.   


한국의 남대문 시장 격인 세인트로렌스 마켓은 2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토론토 최초의 시장으로, 규모는 작지만 캐나다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온타리오주의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예술가들의 작품이 넘쳐나는 토요일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신선한 식재료뿐만 아니라 홈메이드  베이커리, 파이, 아이스크림 등 맛있는 간식들도 즐길 수 있다.  세인트로렌스 마켓의 다양한 푸드 투어는 토론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다. 토론토뿐 아니라 캐나다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CN타워는 553m의 높이로 토론토를 360도 전망할 수 있는 전망대,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와인 셀력션을 가진 레스토랑,  그리고 강심장임을 증명할 수 있는 엣지워크 체험이 있다. 1800년대 중후반에 양조장으로 유명했던 디스틸러리 역사지구는 2003년 대형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되었다. 갤러리, 공연장, 레스토랑, 카페, 부티크, 브루어리, 양조장들이 들어서 수 많은 토론토 시민들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다. 북미 최대규모의 빅토리아 양식 건축물들로 있어 수 많은 헐리우드 영화와 북미 드라마의 배경이 되기도 한다.  

토론토에서 서쪽으로 한 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에 세인트 제이콥스가 있다. 풍성한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매력 넘치는 소도시이다. 코네스토가 강을 따라 위치한 세인트 제이콥스는 말이 끄는 마차와 자동차가 도로 위를 나란히 달리는 이색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토론토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여유로운 풍경이 여행객을 맞이한다. 


세인트 제이콥스는 온타리오주에서 가장 이색적인 시골 풍경을 간직한 곳이다. 1800년대 초 펜실베이니아에서 건너온 메노나이트가 자리를 잡으며 마을이 형성됐다. 메노나이트는 외부와 단절되어 엄격한 규율로 공동체적 삶을 살아가는 하나의 교파이다. 자연 속에서 자동차와 전기, 전화 등을 사용하지 않고 과거의 전통을 지키며 살아간다. 이러한 메노나이트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세인트 제이콥스에서 색다른 가을을 만끽하자. 특히, 세인트 제이콥스의 가장 유명한 볼거리인 파머스 마켓은 수확의 계절을 맞아 더욱 풍성한 풍경을 자랑한다. 매주 목요일, 금요일 문을 연다. 

여행 DAY-2

수생마리

아가와 캐년(Agawa Canyon)은 론리플래닛이 선정한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 명소’ 중 하나다. 인천공항에서 토론토까지 직항 편을 이용한 뒤, 수생마리(Sault Ste. Marie) 국내선을 갈아타면 된다. 수생마리는 불어로 ‘성 마리의 급류’라는 뜻이다. 수생마리 지역은 1668년 프랑스의 종교 사절단이 만든 작은 커뮤니티이다. 이곳의 가을은 아가와 캐년이 있어 더 특별하다. 12억 년 전 단층작용에 의해 형성된 후 아가와 강의 침식 작용에 의해 지금의 그림 같은 풍광을 갖추게 되었다. 

가을이면 불타는 듯한 붉은색 단풍으로 진가를 발휘한다. 가을빛을 감상하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아가와 협곡 기차를 타는 것이다.  수생마리를 출발한 기차는 4시간 동안 아름다운 단풍 세계로 빨려 들어간다. 그림 같은 호수와 아가와 강이 햇살에 부딪혀 아름답게 반짝인다. 노랗게 물든 단풍이 강에 반사되면 가을 단풍은 실제보다 배가 되어 다가온다. 자동차로는 절대 갈 수 없는 때묻지 않은 자연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이다. 멋진 자연을 다 봤다고 생각하는 순간, 기차는 마일 102 지점에서 하강한다. 12억 년 전 생성되어 마지막 빙하기를 거쳐 완성된 아가와 캐년의 밑바닥까지 내려가는 것이다. 114 마일 지점에 이르러 기차는 완전히 멈춘다. 


아가와 캐년 객차 내에는 영어, 불어를 포함한 다양한 외국어로 안내방송을 진행한다. 2017년부터는 한국어 서비스도 추가되었다. 기차가 지나가는 주요 단풍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한국어로 설명들을 수 있다.  숨이 멎을 듯한 협곡의 풍광과 함께 불타오르는 듯한 캐나다 단풍이 절정을 맞아 넘실거린다.

*아가와 캐년 기차는 코로나 19로 2020년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최신 정보는 홈페이지를 확인하세요.

여행 DAY-3

블루마운틴

토론토에서 차로 약 2시간 북쪽에 위치한 블루마운틴 리조트는 휴런 호수와 조지안 베이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리조트 지역이다.  산이 거의 없고 평지가 이어지는 온타리오의 500미터 높이 블루마운틴은 다양한 마운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즐거운 놀이터이다. 블루마운틴 리조트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할 일은 바로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 것이다. 창문이 따로 없는 곤돌라는 시선의 방해를 받지 않고 눈부신 가을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능선에 오르면, 조지안 베이의 절경이 단풍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저 멀리 해안선이 펼쳐지고,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가을 풍경이 이곳에 있다. 

1km의 레일을 최대 시속 40km 달리는 1인용 롤러코스터 마운틴코스터, 협곡에서 즐기는 동굴 탐험도 가능한다. 블루마운틴을 좀 더 편하게 산책하고 싶다면 세그웨이 투어도 추천한다. 블루마운틴 리조트는 호수를 중심으로 3-4층 높이의 아기자기한 콘도와 호텔이 위치하며 1층에는 레스토랑이나 카페, 갤러리, 기념품 가게가 있어 가족단위의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여행 DAY-4

알곤퀸 주립공원

알곤퀸 주립공원(Algonquin Provincial Park)은 토론토에서 북쪽으로 3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총면적이 8,000km에 이르는 캐나다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공원이다. 울창한 숲에 크고 작은 호수와 강이 이어져있는 알곤퀸 주립공원은 비버, 곰, 늑대, 사슴, 순록 등 수많은 야생동물들의 집이다. 알곤퀸 주립공원은 대표적인 단풍 여행지로 아름다운 호수와 붉은 단풍으로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30분-1시간 정도의 트레일을 걸으며 단풍 속에서 자연과 하나 되어 간다. 

여행 DAY-5

오타와/ 천섬

오타와는 눈부신 가을 단풍과 함께 하기에 멋진 도시다. 깨끗한 공기 덕분에 더 붉게 타오르는 단풍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의 수도임을 알게 해주는 상징물과 다양한 축제, 풍부한 문화유산과 유적지,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느긋한 도시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한국의 북적이는 인파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도 오타와를 가을여행 목적지로 꼽는 이유 중 하나다.  


오타와는 프랑스 문화와 영국 문화가 조화를 이룬 곳이다. 영어와 불어가 모두 사용되며, 네오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국회의사당은 19세기 영국문화의 향기와 위용을 한껏 발산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리도 운하(Rideau Canal)는 오타와 중심에서 킹스턴의 온타리오 호수까지 이어져 전체 길이가 202km에 달하는 북미에서 가장 오래전 만들어진 운하이다. 가을이면 리도운하를 따라 단풍이 만발하고, 중심가에 위치한 1848년에 만들어진 바이워드 마켓(Byward Market)에서는 오타와의 활력을 느낄 수 있다. 

세인트로렌스 강을 따라 1,800여 개의 섬이 떠 있다니! 캐나다와 미국 국경 사이에 약 80km에 걸쳐 늘어서 있는 크고 작은 섬들의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 선주민들은 고요하고 아름다운 이곳을 ‘신의 정원’이라고 불렀다. 지금은 전 세계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캐나다 인기 명소가 되었다.


천섬(Thousand Islands)이 유명한 이유는 섬마다 아름다운 저택이 지어져 있기 때문이다. 섬 위의 저택은 캐나다 부호들이 여름휴가를 즐기는 별장이다. 화려하고 독특한 별장과 요트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해 질 무렵 크루즈에 탑승하면 일몰, 단풍, 별장이 함께 어우러져 절경을 만들어낸다.  이 장관을 보기 위해 우리는 천섬으로의 여행을 놓칠 수 없다.  각기 다른 모양과 크기의 섬에는 아름다운 별장들과 더불어 강에 비친 단풍으로 더욱 아름답다. 유람선을 타고 천섬 사이를 돌아볼 수 있으며, 헬리콥터를 타고 하늘 위에서 천섬의 장관을 내려다볼 수도 있다.  해 질 무렵의 노을은 천섬을 더 아름답게 만든다. 

여행 DAY-6

나이아가라/ 나이아가라 온-더-레이크

원주민 언어로 '천둥소리를 내는 물기둥'이라는 뜻인 나이아가라 폭포는 그 수량이 '1분에 욕조 100만개를 채울 수 있을 정도'라고 묘사된다.  세계 7대 경관, 세계 3대 폭포와 같은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단풍과 함께 만난다니. 나이아가라 폭포가 주는 감동이 배가 될 것이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혼블로워 나이아가라 크루즈(Hornblower Niagara Cruises), 미스트 라이더 집라인(MistRide Zipline)에 도전해볼 것! 

나이아가라 온-더-레이크는 나이아가라 폭포 옆 매력적인 소도시다.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폭포 주변과 달리 영국 빅토리아 풍의 아기자기한 건물과 평온한 포도밭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마을에 들어서면 아름다운 꽃들로 장식한 테라스와 고풍스러운 건물이 우리를 맞이한다. 


나이아가라 온-더-레이크의 메인인 퀸 스트리트에는 상점과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다. 잼, 쿠키 등 먹을거리, 빈티지, 로컬 소품 숍 등 다양한 물건들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멋진 레스토랑과 티타임도 놓칠 수 없다. 19세기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 시작된 애프터눈 티를 프린스 오브 웨일스 호텔(Prince of Wales Hotel)에서 즐겨야 한다. 1964년에 지어진 유서 깊은 호텔이다. 1973년에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머물렀다. 예쁜 정원이 내다보이는 빅토리아풍 대저택에서 마시는 애프터눈 티의 격이 남다르다. 밀크티와 부드러운 스콘으로 잠시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또한, 이곳에는 캐나다 아이스 와인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130여 개의 와이너리가 있다. 아이스와인은 추운 날씨에 얼어있는 포도로 만들어져 당도와 산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시기 좋은 아이스 와인은 캐나다 여행 중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기념품 중 하나이다.